바레는 이 여행에서 6000개 이상의 식물 표본을 수집하며 연구에 기여했지만 당시에는 아무 인정도 받지 못했다. 그녀의 업적은 나중이 되어서야 알려졌고, 이후에 남미지역에서 발견 된 새로운 식물에 그녀의 이름을 딴 ‘Solanum Baretiae’ 라는 명칭을 부여하기도 했다.
부갱빌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나시우 지겐(Nassau-Siegen)의 왕자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“바레의 용기와 공로를 인정한다”며, 그녀가 맞섰던 위험과 감당하기 힘들었던 압박감에 대해 진심어린 경의를 표했다. 제도적 한계를 뛰어넘어 용기있게 모험에 도전하고 자신의 꿈을 펼친 그녀를 우리의 뮤즈로 기억한다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