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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URMUR

Artwork by Baé

 

내가 나를 마주하는 내밀한 시간 속에서 주고받는 느릿한 속삭임.

“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 자신” 이라고 흔히 말합니다. 글쎄요, 사실 나는 ‘나’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 못합니다. ‘나’를 소중히 아끼거나 정성껏 위로하지도 못하곤 합니다. 온종일 바깥으로만 말을 걸던 시끄러운 시간이 잦아들면 그동안 소홀했던 내 안에 생긴 공란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.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, 잘 챙긴다고 생각했는데.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는 ‘나’만의 시간은, 어디에 있을까요.

Murmur, Baé

<뮈르뮈르>는 원래 단 한 명의 사람이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고 있는 옆모습을 모티브로 했었습니다. 얼굴 옆에 더한 작은 선 하나로 인해 마치 두 사람이 껴안고 있는 광경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. 혼자이면서도 혼자가 아닌 신비로운 그림의 제목은 그래서 <뮈르뮈르>, 불어로 ‘속삭임’ 입니다.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나긋한 시간, 내가 나에게 건네는 다정하고 아름다운 속삭임으로 채운 <뮈르뮈르> 와이드 스트랩을 나에게 선물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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