칼로의 개인적인 삶은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다. 칼로는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와는 서로 열렬히 사랑했지만, 집착과 외도의 악순환이 반복됐다. 아이를 잃은 커다란 아픔을 겪었고, 그녀는 <My Birth(나의 탄생)>라는 상징적인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에 찾아온 불행을 직면했다.
하지만 칼로는 부서진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운 채 1953년 멕시코에서 열린 첫 개인 전에 참석할 정도로 열정적인 예술가였다. 루브르 박물관이 그녀의 작품 <The Frame(프레임)>을 인수하면서 그녀는 20세기 멕시코 예술가로서는 최초로 박물관 컬렉션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, 자신의 가장 깊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세상에 많은 영감을 준, 20세기의 대표적인 여성 아티스트로 남아있다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