키미앤일이가 그려낸 <Still Life>는 벽에 붙은 기묘한 무늬의 종이조각이나, 알 수 없는 액체가 쏟아진 컵을 통해 무엇이든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방 풍경을 엿보는 아트워크입니다. 물론 튤립과 양초, 고양이를 좋아하는 작가의 방이기도 합니다.
그냥 좋다는 것 말고는 별 의미가 없어서 더욱 매력적인 사물들, 꾹 눌러 그린 정갈한 먹선과 매트한 컬러감으로 완성된 <스틸 라이프>는 가장 ‘키미앤일이’다운 편안함과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스트랩입니다.